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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강남 부자가 되었는가 - 스타 자산관리사 오지혜가 말하는 40가지 재테크 비법
오지혜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12년간 국내외 은행에 재직하면서 오랜기간 VVIP의 자산관리를 맡아 온 저자가 강남에 사는 부자들의 재테크 관리 패턴을 경험하면서 정리한 공통점을 책으로 펴냈다. <그들은 어떻게 강남부자가 되었는가>가 바로 그 책인데 저자는 강남으로 대표되는 슈퍼리치의 자산형성 스타일을 크게 자수성가형과 고소득 전문직, 상속형 부자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상속형 부자야 말그대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이므로 어쩔 수 없다하지만 자수성가형 부자의 재테크 비법은 일반인에 속하는 우리들이 한번쯤 배워봐야 할 인생이 아닐까 싶다.
맘편히 기대고 있을 내 집하나 변변히 없는 내게 이 책에서 소개되는 부자들의 자산형성 기법은 단순히 운이 좋다거나 시스템을 이용해서 편익을 취한 것으로 봤던 젊은 날의 치기를 부끄러움으로 돌려세우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내 수중의 자산 변동은 커녕 돈의 흐름조차 알지 못하는 재테크치에게 자산관리란 먼나라 얘기였으니까.
강남부자에 대한 저자의 분석결과가 고스란히 이 책에 소개되어 있으며 이를 종합해 보면 한마디로 평범한 샐러리맨은 그렇게 살다가 인생을 마감할 것이란 확신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출 흐름을 통제할 줄 아는데서 재테크의 시작임을 조언해 주며 강남부자들은 자녀들에게도 미래를 위해 경제교육에 충실하며 나날이 발전하기 위해 책을 스승으로 삼아 부단히 공부하고 또 지식을 연마했다고 한다. 세상 돌아가는 시대적 흐름을 읽어내기 위해 신문을 정독하고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을 주로 시청하는 그들은 신문기사로 시장을 예측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신문에서 자주 거론되는 분야는 이미 거품이 껴 있다는 방증이므로 투자를 피하고 부정적인 기사가 연일 지면에 오르면 그때서야 그 종목을 투자할 시기라는 점 등을 예로 삼는다.
그들은 배움에는 끝이 없고 왕도가 없다는 명제하에 부단히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결국 이러한 습관이 그들을 평범한 사람들과 차별화 시킨다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특징과 공통점을 살피면서 저자는 특히 그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열망을 주목한다.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배움에 진력하면서 스스로 한단계 더 성장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부를 늘리는데 많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는게 조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의 비결은 바로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가 아닐까?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는데 좋은 충고가 될만한 책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