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20대에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하면서 일본 내 제1호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라고 한다. 프로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일념하에 이후 16년 동안 한계상황에 처한 기업을 회생시키는 사업회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미스미그룹을 이끄는 동안은 파산 직전의 회사를 살려냄은 물론 340명의 직원을 무려 7000명으로 확대시키는 등 국제적 기업으로 키워낸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이처럼 저자의 경력을 서평 첫부분에 할애한 점은 그만큼 기업회생 분야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저자가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소설형식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이용하여 진정한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을 풀어낸다는 점이다. 특히 컨설팅 분야에서도 일했었고 현장에서도 활약하면서 경영이론의 접목을 시도했을 테고 이를 통해 경영이론과 현장 사이에서 발생하는 갭을 훌륭히 메워나가면서 자신만의 경영전략과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저자의 이력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란 점에서였다.

 

2010년말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점유하며 백년기업이라고 누구나 의심치 않았던 노키아가 불과 3년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리는 어리둥절한 현실을 보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 어떤 기업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천하의 대기업 애플도 당장 언제 어떻게 될 지 누가 알겠는가? 미국 S&P 500대기업의 평균 수명이 15년으로 급락한 현재의 비즈니스환경은 그야말로 살아남는 자가 강하고 옳다는 정글의 법칙을 그대로 방증하고 있다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저자는 16년 동안 봐왔던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적절히 조합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창조해서 <V자 회복>이라는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직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제대로 된 민낯을 보지 못하는 조직의 폐해를 거론한다. 전략의 부재로 인해 목표의식을상실한 조직 구성원들이 가지는 불신감이라든가 비대해진 조직으로 인해 관료화된 구성원의 마인드 개조가 없이는 개혁가형 인재를 얻을 수 없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소설형식의 이야기 형태를 띠면서도 각 챕터 말미에 경영노트를 통해 자신의 경영원칙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설득해 나간다.

특히 책 말미에 부록을 토앻 부진에 빠진 기업에 나타나는 50가지 증상과 개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핵심 50가지는 두고두고 경계하며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은채 책을 펼쳤지만 책을 덮고난 지금은 이 책을 내가 다니는 회사와 조직에 활용하고 싶은 욕구가 들며 그렇지 못한다면 적어도 병폐를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 기대이상의 좋은 책을 만난 행복함은 오늘도 여전히 나를 감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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