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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 - 오늘의 상처를 내일은 툭툭 털어버리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한 치유서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조경수 옮김 / 예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대단한 포커페이스를 지녔다고 해도 속은 얼마나 곪았겠는가? 무표정하거나 언제 그랬냐는 듯 상냥한 표정을 지을지 몰라도 속으론 왜 이런 인간하고 만나 같은 하늘 아래 함께 하기 싫은데 억지로 회사를 나와야 하는지 팔자 탓만으로도 모자라 쓰디 쓴 술한잔에 의존하거나 찐한 담배 연기속에 시름을 실어 보내곤 하지만 그때 뿐임을 누구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구성원간의 갈등은 서로에게 숱한 상처를 남기고 또 곪아터지게 함으로서 당장은 양 당사자는 물론 팀의 결속력에 문제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회사만의 개성 있는 사내문화를 구축하는데 장애가 된다. 내 탓을 하든 남의 탓을 하든 이러한 갈등과 상처의 반복은 모두를 패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면 필연적이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상처받은 내 자신을 어떻게 구원해야 할까?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는 회사에서 자신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남의 탓을 해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요인을 찾아내서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내야 그 끝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능력을 개발해는 방법을 조언한다.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힐링에 치우치거나 원인 분석보다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스킬만 가르치는 자기계발류의 서적과 다른 면이 바로 이처럼 심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며 스스로를 분석하도록 이끌고 이를 통해 어떤 해결책을 구사해야 할 지를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 차이를 드러낸다.
저자는 솔직하고 비폭력적인 대화를 위해 협력적 갈등 대화의 6단계를 제시 한다. 우선 흥분을 통제하고 갈등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신뢰형성의 기반을 만들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그 신뢰형성이 옳음을 다지며 해결책을 같이 찾아 합의를 이뤄야 자신의 상처에 대한 개인적 극복을 통해 마무리 하도록 조언한다. 갈등 대처능력을 키워야 하지만 대처능력이 있는 이들 조차도 급소에 상처를 입을 경우 타격에 허우적 거릴수도 있단다. 그래서 정서역량의 중요성을 거론하는데 서로가 인정하고 인정받으며 잘못에 대한 책임이 선행될 때 갈등의 해소가 가능해 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은 상처받는 당사자들만의 책이 아님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는 갈등을 바라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도 어떻게 처신하고 입장을 가져가야 할지 깨닫고 판단하게 만드는 과정도 병행할 정도로 심리적인 측면에서 분석과 해법 제시가 범용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입장에 있건....결국 상처를 치유하는데 가장 큰 첫발자국은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