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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애플을 회생시키고 21세기 대표 기업으로 탈바꿈 시킨 故 스티브 잡스가 단순히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을 잘해서 리더였을까? 아니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일까? 정답을 구해보자면 이는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부 요소일 뿐 전체는 아닐 것이다. 라이벌 기업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수장인 이건희 회장 역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선친의 통찰력에 기댄 경영인으로 누가 보겠는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삼성그룹을 몇단계 더 도약시킨 그의 경영능력은 일부 실패에도 불구하고 ‘삼성=이건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인물이었다.
리더는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실력만 높다 해서 리더로서의 충분조건을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실력을 겸비한 ‘존재감’이 배양되어야 진정한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는 바로 존재감의 실체를 밝히고 존재감이 있는 자만이 성공하는 리더로 인정받아 왔다는 것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나 남아공 인권운동의 대부이자 대통령을 역임했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존재감을 가진, 여러가지 자질을 복학적으로 지닌 리더의 모습을 설명한다. 실적이나 목표수치 달성이 아닌 주어진 임무를 해결할 수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스타감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리더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감의 3요소로 외모, 의사소통, 진지함이 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 요소가 바로 진지함에 있다고 한다. 조직이 위기에 부딪쳤을 때 리더로서 깊이와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직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위기탈출이라는 목표로 일관되게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의 근원에 진지함이 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외모(여기서 외모도 타고난 외형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통해 자연스레 베어나오는 아우라같은 것을 뜻한다)와 의사소통을 포함한 진지함을 키워서 존재감을 살리는 것이 리더를 향한 길이며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 힘들고 때론 영혼을 갉아 먹을 정도로 노력과 주변과의 투쟁의 산물이지만 이를 극복해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 책은 리더로서 행동방식(평판관리, 비전, 진지함에 깊이 더하는 방법 등)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물론 타인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디자인을 알려주며 주변과의 피드백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평범한 사람은 물론 천재가 아니더라도 리더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드러내면 얼마든지 훌륭한 리더로서 추앙받을 수 있으며 실력향상을 위해 올인하고 리더로서 커나가는 과정을 ‘즐기라’고 한다.
최근 리더십과 리더가 되기 위한 일련의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과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다고 자평한다. 특히 판단에 있어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언(리더의 편견)은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개인적인 내공을 쌓아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실력이 겸비된 ‘존재감’이 조직원들에게 신뢰와 변함없는 지지를 받는 출발점임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