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지 마라 떨리게 하라 - 프레젠테이션의 대가 길영로 소장이 전하는 실전 테크닉
길영로 지음 / 페가수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기획안을 발표하는 것은 일인극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자신이 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 혼자서 탬포를 조절하고 강약을 체크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양방향 소통을 통해 각인시키는 것은 단시일에 연습해서 절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프레젠테이션에 성공했다는 말보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양산해 내면서 쓰디 쓴 고배의 순간을 토로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봐왔을 것이고 본인 또한 그런 감추고 싶은 과거의 소유자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프레젠테이션을 잘할 수 있을까? 자신이 의도한 기획안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하면 충분히 이해시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K에서 재직하면서 기획의 달인이자 프레젠테이션을 오랫동안 해 온 저자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 <떨지 마라 떨리게 하라>를 펴냈다. 현재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비즈니스 컨설팅과 교육분야로 뛰어 들어 자타공인 전문가로 발돋움하면서 국내 대기업 인재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프레젠테이션은 강연자와 청중간의 호흡과 적절한 긴장관계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혼자 준비한 내용을 철저하게 암기하고 많은 리허설을 통해 만반의 사전 준비를 해 놔야지 용기가 생기고 경험이 많아 지면 자신감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청중의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면 그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더욱 떨게 되고 청중의 시선에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준비했던 프레젠테이션을 하나도 이행하지 못하고 낭패를 본 경험은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앨버트 메라비언에 의하면 프레젠테이션에서 중요도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전달방법이었으며 우리가 흔히 예상했던 내용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불안한 자세를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청중의 신뢰는 물론 주장하는 바의 원활한 전달은 어려울 것이다.

 

청중과 함께 호흡하고 상호작용하며 나아가는 ‘Talk with’를 신봉하는 저자는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물흐르는 프레젠테이션을 최고로 꼽는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의 전반적인 부분도 ‘Talk with’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내용을 위주로 한다. 또한 Look-Smile-Talk 방식에 지그재그방식으로 청중들과 아이컨택을 하며 차트를 프로젝터를 통해 보여주고(Show) 이 차트를 자신이 봄(See)으로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강연(Speak)하는 것을 기본 패턴으로 몸에 익히면 한결 여유있는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할 것임을 독자들에게 각인시켜 준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을 위해서는 청중의 성향을 분석하고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되 사용시간의 7-80%만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컴팩트하게 준비하되 본론부의 핵심메시지는 너무 많지 않도록 3가지 선에서 보여줄 것을 조언한다.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연습과 또 연습뿐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한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만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하다는 법칙을 얘기하는 데 이 분야에서도 그 법칙이 통용된다고 한다. 지금도 고민에 빠진 프레젠테이션 울렁증 직장인들에게 조급증을 버리고 차근차근 저자가 축적해 놓은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자신이 의도한 바를 청중에게 정확히 이해시킴으로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둘수도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