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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리셋, 나만의 1%를 찾아라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9가지 의식
알리사 피너맨 지음, 이경진 옮김 / 동네스케치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오늘은 어제보다 나아졌길 바랬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고 늘 내일은 오늘보다 다르길 다짐해 보지만 오늘과 크게 변화없는 삶이 이어짐으로 인해 숨이 막히고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인생에 속상해 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런 면에서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걷고 있으며 바쁘게 달려왔다고 생각했지만 변화없고 언제 회사에서 짤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노후를 걱정하기만 하는 중년이 되고 말았다.
새해 목표를 세워본적도 오래지만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변화하는데 주저하는 거...
그러기에 자기계발서에 매달리면서도 달라지지 않는 나 자신을 용서하기 어렵고 변화를 여전히 두려워하는 점에 실망하기도 한다.
<마인드 리셋-나만의 1%를 찾아라>은 그러한 일상에서 접하게 된 또하나의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을 무척 흥미롭고 인상깊게 읽었다지만 진부한 칭찬의 표현으로 찬양하고 싶진 않다. 이 책 등 자기계발서를 즐겨 찾는 이들은 자신이 무언가 변화하고 좀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그 길로 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며 나 또한 아직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이를 실행해 나가는데서 겪게 되는 장애물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감히 칭찬하고 싶다.
이 책을 덮으면서 느꼈던 점은 실제 내가 성공을 바라고 행복을 원했지만 구체적인 목표도 세우지 않았고 적극적인 실행계획과 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하는 일의 의미와 연결시키는데 전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늘 시간을 낭비하고 지금 하는 행동이 실제 내 목표와 연관지어 생각할 때 별 의미가 없다면 노력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었는데도 나쁜 습관에 젖어 행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세가지 주제(파악, 창출, 실행)속 각각 3가지 의식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목표한 바로 나아가기를 충고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신의 약점은 성공한 사람이든 행복한 사람이든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다른 점은 약점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파악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1%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만 우선적으로 고쳐나가라는 부분이다.
주식회사[나]로 표현하며 자신의 인생의 CEO가 되서 앞날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두라고 한다. 회사일에 얽매여 살아가며 자신과 가족을 잃는 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상황들은 그렇게 남을 위해 살아가기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순간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일까 이 책 하나로 숱한 자기계발서들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조금씩 움트기 시작한다. 언제가 되야 임계점에 도달할까? 나 자신도 곧 바뀔 수 있을 거란 긍정적 생각으로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를 섭렵했다...씁쓸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