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한국철학전집 1
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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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온갖 희노애락과 부침(浮沈)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그 정도의 차이이고 이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극복해 내느냐가 결국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많은 아픔과 상처속에서 우리는 의연한 척(?)한다. 전혀 내상을 입지 않았고 난 여전히 인생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위에 자신하고 있다. 그럴까? 괜찮다고 말하지만 정반대이고 잘하고 있다고 믿지만 정작 외부 변화에 떠밀리는 자신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

 

근거없는 위로와 긍정이 정작 자신을 갉아먹고 있음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하고 그 환부를 도려내야 할 것이다.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흠결없는 인생을 살아감으로서 성웅(聖雄)이라는 칭호가 전혀 낯설거나 부끄럽지 않은 이순신 장군의 삶과 그의 가치관을 임진왜란과 연결지어 다시 살펴 봄으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강력한 삶의 지표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진왜란 발발 이후 남해의 제해권을 가져오는 백전불패의 승리로 바람앞에 등불같은 조선의 운명을 구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도취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늘 수양하고 적을 가벼이 여기지 않으며 다음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찾아내고 이를 적용해 승리를 가져 왔으며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왜 성웅 이순신 장군이 이를 가능케 했는지 요인을 찾아낸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자신의 성취나 지켜온 것을 결코 고집하지 않는 삶의 유연성이다. 솔직히 유연성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잃어야 할 것이 많다고 느껴지는 부분까지 수용하고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직면하려는 노력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삶에서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본인의 과오가 아니었지만 본의 아니게 옥살이를 하고 백의 종군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진 삼도수군의 전력을 인정하고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필생즉사의 이순신 장군이 보여주는 다섯가지 인생의 지침은 비겁함과 현실을 외면하려는 내면에 도사린 궁극의 적을 베어내는 칼이 될 것이고 이는 우리에게도 다르지 않게 작용할 칼이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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