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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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전세계가 마치 3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상상하며 공포에 떨고 있는 시대다. 특히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세계 경제의 불황은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동조화되어 있는 글로벌 경제 하에서 오직 우리만 안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예외를 두지 않는다. 이미 대한민국 경제는 나락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

 

현 대통령이 주장하는 주가지수 5000을 넘은지 오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만의 주가로 이끌어지는데다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도세이며 개미들이 떠받치는 형국이다. 결코 상승장이고 경제호황을 반증하는 장세가 아닌 것이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아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여기에 연관된 가계부채발 뇌관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도 종래의 산업군이 모두 쓰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이 형편없이 무너지는 현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길은 무엇일지...그 해답을 여전히 초일류 혁신기업으로 위상을 잃지 않지만 한때는 존립에 위기마저 겪었던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경영의 그루한테 물어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일 것이다.

 

<다시, 초격차>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에 중심에 있었던 저자가 연구원으로 시작해 삼성전자 회장까지 오르면서 만들어 온 초격차전략의 실질적 실행자로서 경험을 살려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에 필요한 요건은 무엇인지 다시 살피며 초격차전략을 다시한번 시도해야 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는 8년전 초격차 책에서 언급했듯이 단순한 경쟁우위를 넘어서 경쟁자가 도저히 추격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는 초격차만이 우리가 생존할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인식시키고 그 핵심 요인으로 제도와 리더를 중시한다. 제도는 초격차를 향해 진군해야 할 기업이라는 조직의 주춧돌이고 리더는 기둥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제도의 중요성을 저자는 미국에서 찾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이민자가 창업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는 나라는 여전히 미국 뿐임을 저자는 강조하는데 여기에는 도전정신과 실수도 용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이 초기부터 정착된 미국이 최소 경쟁국보다는 나은 제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 제도가 중요한 점은 훌륭한 리더가 나오면 국가 수준이 진일보하고 다소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나오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하는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제도가 부실하면 개인적 역량이 뛰어난 리더가 어느 정도 성장을 시킬지는 몰라도 수준 낮은 리더는 치명적인 손실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현상황을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었는데 최근에는 이를 뒷받침할 변황 따른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오히려 이제는 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커다란 장벽이 되어버리고 있음을 개탄한다.

 

결론은 앞서 말했듯이 제도와 리더 두가지에 달려 있음을 독자들은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미래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기업은 프런티어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초격차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음을 인식시킨다. 한마디로 왜 최고 기업의 수장이었는지 인사이트를 알 수 있는 책이 아닐수 없다. 정말 훌륭한 책이고 기억에 남을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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