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당신이라는 자산을 지키는 자본주의 생존 교양
최재용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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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한 상황을 지속하던 세계 경제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기점으로 요동치고 있다. 치솟는 유가로 인해 주유소 앞은 인산인해고 코스피 6000을 넘었던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경제상황은 빨간불 그 자체다. 우리가 흔히 인지하지 못했지만 경제는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동의하는 점은 분석도구로서 수학적 기법을 사용하다보니 그래프와 어려운 수식에 지레 겁을 먹고 경제는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외면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면만 하기에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대비한 최소한의 장치마저 마련할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오랜 기간 국책은행에 몸담아 온 최재용 작가는 <이토록 사적인 경제학 : 당신이라는 자산을 지키는 자본주의 생존 교양>를 통해 최대한 수식은 피하되 인문학적 소양과 연계해 독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경제학을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이 책이 그런 의도의 결과물이다.

 

얼마전 유튜브를 통해 AI분야 전문가인 김대식교수가 AI의 확산이 경제학을 무용지물로 만들수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인간은 자원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선택의 문제에 봉착하게 되고 이를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제학이 필요한 것인데 AI가 확산되면 정보의 비대칭도 그리고 자원의 희소성도 없어질 것이란 의미에서다. 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것이 자원의 희소성이 경제학의 출발점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게임 이론’(상대의 결정을 예측해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법), 외부 효과(개인의 이익이 전체의 이익과 부합되는지 여부) 등 다양한 경제학 개념을 모두 충족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워낙 유명한 경제원리 20여가지는 모두 한번쯤 접해 본 경험이 있겠지만 그래도 기회비용, 레버리지, 위험관리 등은 여전히 명확히 숙지해야 할 경제원리가 아닐까 싶다. 아울러 인문학적 소양과 연계해 결국 기회비용상 가장 확실한 투자처는 나 자신에 대한 투자임을 잊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는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명언이 아닐 수 없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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