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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세 번째 이야기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 있다. 맞다. 하지만 정말 아닐까? 이 되물음에 선뜻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전부는 아니더라도 전부에 가까울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 삶을 어느 정도까지 돈이 바꿀 수 있을까?

‘부잣집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이 있다. 늘 가진게 없고 가난한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 인류애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례는 솔직히 찾아보면 비일비재하다. 늘 불편한 진실이지만 부유층과 엘리트계층에서 오히려 더 상대적 빈곤자들에 대한 아량과 관용이 폭넓게 나타나는 사례가 가난한 이들에게서 물욕의 기로에 놓일 때 겸손함(?)이 발현될 가능성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우리의 삶의 질을 변화시킬수 있을까?

<돈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는 돈을 모아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우리 인생에 어떤 작용을 통해 삶을 바꾸고 결국 주위와 관계 설정에 변화마저 이끌어 내는지를 설명해 주는 책이다. 결국 돈에 대한 시선과 자세가 나를 둘러 싼 주위의 변화를 예측하고 인생을 이해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됨을 깨닫게 만든다.

물론 부자가 모든 가치에 있어 우선하고 선(善)일수만은 없다. 또한 가난은 죄(罪)라는 표현마저도 있지만 비난의 대상이 될수도 없다. 저자는 돈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방식이 어떤지 평가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의 돈에 대한 감각과 감정구조를 돌아보게 만드는 독서의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

이 책의 매력이자 또 독자에겐 과제인 것이 바로 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의 소개가 비교우위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돈이 인생에서 결코 적지 않은 존재이기에 이 번 독서를 기회삼아 돈에 대한 가치관을 스스로 정립해 나가는 것이 결론을 내리는 것에 영향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