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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하는 공부는 시스템이다 - 초단기 합격의 신이 알려주는 5가지 절대 법칙
이형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 때 인터넷 상에서 공부도 재능이냐 노력이냐를 놓고 논재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아무리 4당5락(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낙방한다는 표현)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노력할 수 있는 것도 공부에 타고난 재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재능에 더 방점을 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은 툭하면 재연되는 해묵은 이슈이기도 하다. 그만큼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던 이들이 그 원인을 두고 스스로 합리화 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논쟁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가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년만의 행정고시를 합격한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10여개 이상의 시험에 초단기 합격했으니 당연의 공부가 재능의 영역이겠거니 하고 들여다 보지만 정작 저자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강의하고 많은 수험생들과 소통을 통해 내린 결과, 공부 성과는 지능과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님을 얻었다고 한다.

<합격하는 공부는 시스템이다>은 바로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공부를 잘하기 위한 노하우 5가지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우선 타고난 능력이 공부의 배경이라는 점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암기법이나 시험보는 방법을 아는 것도 주요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는 것이도 다섯가지로 분류해 설명해 준다.

우선, 자기 객관화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아 확실한 기준을 찾아 시간을 절약해서 내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포기할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포기하고 방향을 전환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결국 이러한 것도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자기 객관화가 필수라는 것이다.

끝으로 에필로그를 통해 잘 버틸수록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고 노력이 배신하지 않도록 남보다 한발 앞서 노력하고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끝임을 강조하는데 상당히 기억해 둘만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그동안 공부와 합격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바꾸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