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인생관리, 식사와 운동이 전부다
김지은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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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치매로 입원중인 아버지 옆 병상에는 당뇨병 심각단계의 노인 분이 계신다. 간병하는 동안 옆에서 보면 조금만 뭘 드셔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다 보니 의료진도 집중 케어에 나서고 있고 가족들은 늘 좌불안석이다. 어제는 제발 딸기 한알 먹겠다는 환자와 가족간의 실랑이를 보면서, 그리고 다리 괴사 위험성을 걱정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면서 당뇨가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제일 걱정은 내 와이프도 집안 내력상 당뇨가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당화혈색소가 높은데 저녁 군것질이나 야식을 끊지 못해 늘 걱정이다. 아버지 옆 병상의 환자가 미래 우리 가족의 모습일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뇨병 인생관리, 식사와 운동이 전부다>를 우리 가족 모두가 읽고 실행에 나서기 위해 선택했다.

 

오랜 기간 당뇨 치료에 전념해 오고 이를 다양한 방송을 통해 알려온 저자는 당뇨가 환자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갉아 먹는지 위험성을 강조한 책 <당뇨에 대해 가장 알고 싶은 질문 TOP 82>에 이어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와 가족이 어떻게 당뇨를 극복할 수 있을지 체계적인 방법과 실천 가능한 매뉴얼을 담았다. 그러다보니 당뇨 극복의 의지가 강하더라도 올바른 전략과 실천이 없으면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식단관리와 운동에서 당뇨 극복의 첫출발을 조언한다.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강조하는데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면으로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안으로 운반해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인슐린에 대해 세포들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때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인슐린을 더 많이 분비하면서 혈당이 높아져 당뇨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인슐린 저항성의 해결에 식이 조절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한 당뇨 치료에 최적화된 식단과 운동방법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 이 책 하나만 최대한 이해하고 기억한다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탄수화물류를 좋아하는 와이프한테 탄수화물을 제한적이나마 어떤 종류로, 얼마만큼, 어떻게 분산 섭취해야 할지 설명해주고 정제 탄수화물보다 잡곡, 콩류로 더 섭취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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