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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배운 부의 공식 - 책 좀 읽었을 뿐인데 부자가 됐다!
김남일 지음 / 보아스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과거 유교를 기반으로 하는 조선시대에는 ‘백면서생(白面書生)’이라고 지칭하는 표현이 있다. 오로지 벼슬을 위해 글공부에만 매진하거나 자신의 유교적 신념을 다지기 위한 책읽기가 결국 실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되면서 허송세월을 하는 이들을 비하하는 의미인데 골방에 틀어 박혀 책만 읽다보니 햇볕도 못받아 얼굴만 하얗게 된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책읽기가 자신의 소양을 길러 성찰하는 과정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재테크나 과학기술 분야 실용서들도 많이 나왔고 독자층이 있지만 책으로 뭔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다는 것은 소수 ‘운좋은’(?) 이들만의 세계이고 이를 그대로 우리가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많다는 견해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책에서 배운 부의 공식>의 저자는 이를 통쾌히 반박하며 자신의 성공사례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은 수년간 많은 책을 읽으며 소위 돈이 되는 독서 방식을 찾아내 실천하고 결국 성공한 사례를 들어 독자들에게 책에서 배우라고 권한다.

우선 저자는 책으로 어떻게 부를 일궈낼 수 있냐고 의문시 하는 독자들에게 돈이 되지 않는 독서법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책을 많이 읽지만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독서방향을 재점검하라고 조언한다. 한마디로 뒷통수를 얻어 맞은 양 부끄러우면서도 새로운 길을 찾은 기분이 들 정도다. ‘독서란 실천이다’라는 것이 저자의 지론. 그래서 생각과 계획만 있을 뿐 실천이 없었던 우리에게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동기부여를 책을 통해 찾아내고 실천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면 된다고 단언한다.

또한 이러한 실행을 습관화 하는 5가지 방법도 제시한다. 책을 읽으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거나 생각하는 노력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하며 실천할 내용을 매일 보는 곳에 써놓고 이를 적어서 종종 반복하며 일독 일행 실천 항목 중에는 단기 실행과 중장기 실행으로 나누면 더 구체적으로 달성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실제 성공사례 7가지도 소개하면서 왜 저자가 독서를 통해 부를 충분히 일궈낼 수 있는지 타당한 이유를 구체화 한다.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나 역시 책을 통해 재테크가 가능하다는데 회의적이었는데 진정 이 책으로 반성하며 다시 실천에 나서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