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에 산 비트코인 1억 원이 넘어도 안 파는 이유 - 100억대 자산가 최성락의 비트코인론
최성락 지음 / 여린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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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마 2017년 봄이었을 것으로 기억한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골프를 함께 한 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한 친구가 별안간 비트코인 얘기를 꺼내며 앞으로 이 가상화폐가 주식투자를 통한 수익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그 이후 그야말로 전형적인 투기 광풍의 모습을 비트코인에서 목도하게 되었다. 그리고 급격한 거품도...하지만 누구도 그 당시 비트코인에 주목했지만 실제로 투자하진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사회에서 알게된 이들과 오랜만에 라운딩을 하면서 당시 4,500만원에 달하던 비트코인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결정을 못하는 내게 나머지 세명의 동반 골퍼들은 한결같은 조언을 했다. 지금도 충분히 고평가되고 있으니 신중의 신중을 거듭하라...비트코인은 하한가도 없고 ’(0)이 될수도 있는 고위험 투자수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지난 811일 한때 16,683만원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예상을 빗나갔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는 주식 시장의 대규모 하락 신호가 이미 나타난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은퇴 계좌를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대로 금과 은, 비트코인 투자자는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을 정도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왜 주저할까? 결단력이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암호화폐가 아직은 투자수단으로서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둘다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다.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 악순환의 연속기로 접어들면 결국 추락을 거듭하다가 0원이 될수 있다는 경고가 더 와닿는 것은 이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50만 원에 산 비트코인 1억 원이 넘어도 안 파는 이유>는 왜 비트코인을 11년 넘게 보유하고 있는지 저자의 투자방식에 대한 이해와 결국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해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다짐을 이끌어 내는 책이다.

 

저자가 이처럼 자신하는데는 바로 기본 수요층(투자자)이 있고 이들이 왜 비트코인 투자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찰하는데서 찾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 수요층의 존재는 우리가 당장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을 줄 책일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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