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들이 울고 있다 - 노후 성공을 좌우하는 퇴직과 은퇴 준비
이기훈.김영복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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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십대 중반, 어느새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햇수로 28년째다. 금융권에 다녔던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명예퇴직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맞닥뜨리고 있다. 나도 곧 이 처지에 다다를 것이라고 위기감을 느끼지만 막상 뭔가 해볼려고 해도 딱히 생각나는게 없고 그러다 스스로 지쳐 정말 퇴직을 앞두면 그때가서 고민하자고 애써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퇴직은 누구나 거부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퇴직후를 인생의 후반전이라고 지칭한다. 그렇다면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퇴직을 전직이나 이직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퇴직자들이 울고 있다>는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조언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퇴직을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퇴직을 하게되면 재취업이나 창업에 도전해야지만 재취업은 정말 힘겨운 도전이고 창업은 무려 90% 이상이 실패하게 된다는 냉엄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저자는 회사에서 직업력과 경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래서 평생직업이 없는 시대에 자신의 일 직업에서 마스터가 되어야 하는데 직무를 맡아 온 경력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직장에서 평생 직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섯가지 자문자답을 요구한다. 첫째, 회사에서 어떤 경험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지, 둘째 과거 경험과 수행했던 업무들을 볼 때,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그 전문성을 입증해 줄 대표적인 성과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노력이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는지.. 이런 전문성을 추천해 줄 인맥이 있는지 여부가 다양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여러개의 직무, 다양한 직무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황금티켓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퇴직후 새로운 삶에 대해 많은 조언들이 담겨져 있어서 여러모로 귀감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다. 아직은 두렵지만 이 책을 통해 힘을 얻고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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