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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오늘부터 달리기 - 안전하고 즐겁게
안병택 지음 / 틈새의시간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야근을 마친 뒤 중간고사 중인 대학생 딸을 태우고 귀가할 생각에 운전하는 차창 너머로 저녁 밤공기를 마시며 러닝을 하는 이들이 무척 많이 눈에 띄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간단한 운동복에 사뿐한 발걸음으로 내딛는 그들이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최근 다시 러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마라톤이 인기를 끌면서 ‘러닝하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 동호회에서 러닝을 하던 모습이 연상될 정도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러닝을 무작정 시작하면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는 것. 특히 나이가 들어 관절이 약해지고 근육량이 없어지면 더 위험하단다.
<마흔, 오늘부터 달리기>은 중년이 나이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러닝이 되도록 독자들에게 조언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달리기 방법을 통해 부상예방이 가능한 러닝으로 유도해 주고 있으며 특히 중년의 체력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달리기 실천법을 알려준다. 일단 마라톤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면 부담없는 가벼운 목표가 되기 때문에 달리기의 재미를 느끼고 이후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효과적인 운동법이라고 한다. 저자도 10km대회 참가하거나 3~7km 달리기를 즐긴다고 한다. 꼭 마라톤처럼 42.195km가 목표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듯이, 달리기 초보가 어떻게 처음부터 잘달릴수 있겠는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서 거리와 속도를 늘려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또 달리기 못지 않게 휴식이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만큼 피로한 근육의 회복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기본지식 만큼은 꼭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더 안전하고 오랜기간 즐길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