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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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들수록 얼굴의 팔자주름과 처진 살들을 보면서 흘러가는 세월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냐 애써 위로하지만 나를 비롯해 친구들과 만날 때 보이는 소위 새다리와 반대되는 불쑥 튀어나온 뱃살에 너털 웃음을 짓곤한다.

나이 들수록 허벅지 살이 빠져 가느다란 다리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바로 하체 근육에 인간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근원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는 물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근감소증이 고령자 건강에 가장 중요한 리스크라고 지목할 정도다. 하체 근력 저하혈액순환 약화자율신경 실조로 이어져 신체 전체의 기능 저하가 결국 사망 위협을 높이는 핵심으로 볼 때 나이 들수록 더 하체 근력의 강화 운동이 절실한 것이다.

 

<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는 바로 이런 배경에서 왜 스쿼트를 해야 하는지 과학적인 이유를 들어 해답을 제시해 준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운동을 실행하기까지 부담이 된다면 작심삼일이 되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스쿼트를 일상화 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담아 독자들에게 스쿼트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스쿼트 10가지 수칙을 기준으로 스쿼트의 정자세를 삽화와 함께 설명해 주는데 유튜브를 통해 설명해주는 여러 운동방법들이 혼선을 줄 수 있어 헷갈리는 상황에서 정말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천천히 4초간 내려가고 4초간 올라오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90도 이상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허벅지 근육 강화에 의식을 집중하는 수치은 정자세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몰랐던 점은 식사와 샤워 전에 하는 것이 좋고 헐렁한 옷을 입고 하되 통증을 느끼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조언도 중요한 수칙이라고 본다.

 

이외에도 스쿼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건강습관도 유용하다. 30분 일찍 일어나 천천히를 의식하되 일어나자마자 물한잔을 마시고 아침 햇볕을 쬐며 뇌가 쾌감으로 느끼는 음악을 듣는 등의 행위가 좋다는 것이다. 이 책 한권으로 스쿼트를 일상화한다면 새다리에서 다시 탄탄한 허벅지를 통해 건강한 퇴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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