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 - 오십, 운동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김희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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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30대 초반 나름 헬스매니아라 자처할만큼 헬스에 빠져 있었지만 어느새 늘어나는 야근과 불의의 어깨 및 무릎 부상(운동원리와 신체 상황을 무시한 채 너무 달려온 결과다)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헬스와 멀어졌고 어느새 5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헬스하고는 더욱 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허벅지 살이 날이 갈수록 야위어지고 기초체력 마저 고갈되어 쉽사리 숨이 가빠질만큼 허약해져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은 해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심리적으로 두려워 질 정도였다. 동기부여나 결심까지 사기를 북돋아 줄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서 만난 책이 <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이다.

 

이 책은 우연히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저자의 운동을 통한 삶의 변화를 고백하는 책이다.

고위 임원으로 전망 좋은 코너 오피스(Corner Office)에서 일했지만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건강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는 생각에 회사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기록을 전한다. 건강하게 살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던 중에 일주일에 6일 하루 5~6시간을 운동하는 데 투자하는 생활을 10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격투기 대회 UFC의 레전드로 꼽히는 코너 맥그리거의 무브먼트 스승인 이도 포탈이 고안한 운동법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처음에는 1분 플랭크 자세 버티기로 시작한 버겁기만한 운동이 어느새 세월이 지나 기계체조 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플란체 자세도 가능할 정도로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며 인생에서 운동의 중요성, 특히 50대에 그 어떤 것보다도 운동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를 자신의 경험에서 충분히 어필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50대인 나한테는 부끄러움과 동시에 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나이 탓만 하면서 운동을 멀리한다고 달라질 것은 전혀 없고 오히려 더 나빠지는 신체에 힘들어 할텐데 건강한 몸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도 자양분이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50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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