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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 - 시작하라, 실행하라, 그리고 성공하라!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느새 5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오늘 큰 마음 먹고 등록한 헬스클럽에 처음 나가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우는 클라임밀을 운동하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마음은 여전히 젊은데 이젠 몸이 따라 주지 않는구나.... 넷플릭스 등 OTT를 접속하면 예전 젊은 시절 이미 극장에서 봤던 영화만 본다. 그런데 누군가 그렇게 말하더라. 봤던 영화, 드라마나 보고 예전 히트곡만 들으면 나이 들었다고 한다. 내가 그렇다...나이를 먹은 것이다.
그런데 50대에 새롭게 시작하라는 권고를 하는 이들도 많고 책도 많다. <50대를 위한 시작하는 습관>도 그런 류의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50대를 터닝포인트로 삼으라고 한다. 우선 좋은 습관들로 자신을 바꿔가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삶이 다가올 것이며 변화를 느낄 것이란 조언이다. 자율신경 분야 전문가 답게 자율신경을 자극하는 99가지 습관은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실용적이다. 더 놀라운 점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특히 눈에 띄는 조언은 꼭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추진하는 것이 의미있는 시작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딱 30분만 새로운 기분으로 몰두하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재밌는 조언중 하나인 3일마다 작심삼일 하라는 것은 의지박약인 내게 딱 어울리는 조언이 아닐수 없다. 큰 마음 먹고 시작했다가 멈추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말은 신선한 자극이 된다. 그리고 양보다 질로 승부해야 하는 나이이므로 절실히 필요한 것을 신중히 골라서 선택하라는 조언도 기억에 남는다.
여러모로 공감이 가고 또 정신이 번쩍 드는 조언으로 가득찬 이 책이 연초에 내게 신선한 자극을 주어 흥미로운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