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성적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트정리

원하는 성적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트정리
정혜민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1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그때 왜 공부를 열심히 안했을까라는 대부분 사람들의 후회부터 좀 더 지엽적으로 들어가 “그 과목은 오답노트를 만들었다면 더 효과적이었을텐데”나 “당시 선생님이 강조하면서 필기하라고 한 부분만 다시 들여다 봤었으면”하는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과목별로 공부하면서 나름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간혹 노트 정리 없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 노트 정리를 상당히 공들였던 기억이 난다. 그 이유는 수업시간에 집중도를 유지해 주면서 동시에 복습을 할 때 다시 연상시킬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노트정리가 하는 것이고 이것을 토대로 제목과 아래 연관내용간 관련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성적을 만드는 최소한의 노트정리>는 오랜기간 노트정리, 플래너 작성법 등을 인터넷에 소개하면 인플루언서가 된 저자가 자신만의 노트정리 노하우를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트정리 만큼은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신의 시행착오를 통해 연구하고 알아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그 시행착오를 줄여 주기 위해 저자의 노하우를 책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저자는 특히 강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는 필기하고 노트정리는 다른 개념이라고 구분지어 이해 시킨다. 즉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할 때 노트에 내용을 정리하며 써 넣는 것이 노트 정리라는 것이다. 당연한 주장이지만 저자는 자신만의 자료를 만드는 것으로 노트정리의 가치를 설파한다. 그래서 노트정리를 위한 준비물은 물론 자신만의 규칙, 이를테면 글씨 색깔 정하는 기준이나 자주 사용하는 표현방식과 기호도 염두에 두도록 조언한다.

현실적인 조언도 눈에 띈다. 수업시간에 하는 필기에 대해서도 조언하는데 특히 수업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갈겨 쓰거나 판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두던가 단어와 기호 위주로 빠르게 정리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알려주는 등 본인이 겪었던 노트정리와 필기에 있어 가급적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책 말미에 고교생 수험생을 위한 과목별 필기와 노트정리 방법은 정말 이 부분만 봐도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수험생이나 학생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