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요리하는 레시피 84 - 고전으로 배우는 직장인 처세학
이재토.이홍의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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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흔히 듣던 얘기가 회사내에서는 다양한 정치(政治)가 난무한다는 것이다. 조직내에서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보존하기 위한 수동적 역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승진 등 영화를 보장받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 또한 사내 정치라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내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본의 아니게 휩쓸리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고전 사상가 중 <한비자>는 전국시기에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저작이다. 한비가 활동했던 시대인 전국시기는 중국 역사상 강대한 제후국들이 서로 정벌 전쟁을 일삼은 혼란의 시기였기 때문에 법치(法治)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을 주장했다. 얼마전부터 한비자의 사상을 현대에 접목해 처세의 방향과 방법으로 삼는 가르침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권력을 요리하는 레시피 84>25년간 기업 임원으로 활동한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직장 체험을 바탕으로 권력이란 무엇이고 인간 행동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분석해 후배 직장인들이 냉혹한 직장에서 생존하는데 필요한 조언 84가지를 담은 책이다. 특히 위 언급한 한비자의 사상과 접목해 84가지 가르침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 설득력을 높인다.

 

특히 처세술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정치의 본질을 살피고 권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눈에 띈다. 또한 권력, 사내정치라는 단어에서 연상하는 거부감을 하루빨리 떨쳐내고 현실에 맞게 배우고 활용해야 조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인식시킨다는데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자신의 성장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피땀 흘려 노력한 성과를 빼앗기거나 과소평가 받아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권력임을 깨닫는다면 이 책이 왜 필요하고 또 한비자의 철학을 현실 사례와 접목해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전달 방식임을 새삼 깨달을 것이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이 권력이고 사내정치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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