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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림도 빠듯한데 은퇴 자금 어떻게 모으지? - 노후 생활비 월 300만원 플랜
김형리 지음 / 프로젝트A / 2024년 9월
평점 :
50대 중반을 코앞에 둔 지금, 늘 와이프와 함께 은퇴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한다. 그러다 머리 아프다고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고 넘어간다. 하지만 마음 한켠엔 늘 불안한데 그래도 대다수 50대가 나와 같을 것이라고 애써 안도해 본다. 분명한 건 여전히 은퇴후 준비는 전혀 된게 없다. 게다가 난 임원이다. 당장 내일 짐을 싸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임시직원인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은퇴후 재정 설계에 관련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선택한 것이 바로
<지금 살림도 빠듯한데 은퇴 자금 어떻게 모으지?>이다. 은퇴후에도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철저한 재정설계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세대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며 우린 대부분 근로소득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월급쟁이인데 모아 놓은 돈은커녕 월급을 받는 족족 쓰기 바쁘다. 15년간 종합자산관리 상담을 경험으로 저자는 세대별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 준다. 일찍부터 모아야 복리효과도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대인 우리 딸들에게도 같이 읽고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PART4 은퇴 자금 플랜, 우선 내게 걸맞은 노후 생활비 선정이 핵심>이라는 부분이었다. 은퇴후 생활비를 어떤 연금으로 활용해야 할지 궁금한 독자들이 이 부분만이라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통계자료와 간단명료한 설명으로 가독성을 높여 독자들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줄여 준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나도 여러번 반복 공부함으로서 은퇴후 경제적 자유의 크기가 줄어들더라고 살만한 노후를 보장받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