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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스노우볼 ETF 투자 습관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 운용법 ㅣ 좋은 습관 시리즈 40
김수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6월
평점 :
어느새 은퇴할 시기에 근접한 나이가 되었다. 임원이 되면서 이미 퇴직금은 받았고 앞으로 언제 짐싸서 나가라고 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막연히 노후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하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연금, 퇴직연금 외에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다. 나 또한 개인연금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지하지만 국민연금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심한 경우 개인연금으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해 놓고 어떤 상품인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갈수록 저금리가 고착화되는 시대에 이러한 보험은 결코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연금저축펀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 선택한 책이 바로 <연금스노우볼 ETF투자습관>이다. 이 책의 필요성이 특히 더 부각되는 점은 국민연금 수령액 평균이 61만원이고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이 40만원 미만을 수령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부부가 노년을 살아가는데 있어 최소한의 필요한 생활비는 월 200만원이라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개인연금의 필요성이 절실히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매달 적립되는 돈을 적절하게 투자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연금펀드의 종류중 ETF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스노우볼’(눈덩이처럼 자산을 불려 나간다는 의미)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제 매월 10만 원씩 30년동안 연 이율 5%로 복리로 투자하면 원금 3,600만 원이 총 8,357만원이 된다고 한다. 불과 1%만 높아져도 약 1억원이 된다고 하는데 장기투자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특히 미국이나 국내 대표 기업들을 주종목으로 구성한 시장 추종 지수를 추종하는 ETF투자 연금펀드라면 더 신뢰가 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노후의 돈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목돈불리기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