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 - 사랑과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의 심리학 문제적 심리 사전
박성미.유지현.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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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을 안 본지가 언제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담쌓고 살던 어느날 우연히 연애프로그램을 보며 감정이입을 하던 와이프와 두 딸 때문에 같이 보면서 매주 그 코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적이 있다. 물론 그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하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출연진이기에 상당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뭐랄까 불혹의 나이에 들어선지 오래지만 다시금 수십년전 연애세포가 잠시나마 꿈트 거렸다고 할까?

 

출연진들의 애증이 담긴 모습들을 보면서 왜 사랑에 힘들어하고 행복해할까? 다시금 예전 젊은 청춘시기 가졌던 의문을 떠올렸다. 그때로 돌아가면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니면 당시 내 심리상태는 어떤 거였을까? <문제적 로맨스 심리사전-사랑과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의 심리학>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당시의 내 심리상태를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지 궁금함과 왜 남녀는 사랑과 연애에서 밀땅을 할 수밖에 없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간의 사랑의 유형을 성격으로 접근해 분석한다. 특히 저자 3명이 모두 심리학 전문가이다보니 다양한 유형과 스타일의 사랑을 분류하고 개인별로 달리 치중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랑의 스타일도 개인별로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음을 인식시켜 준다. 한마디로 사랑으로 맺어진 커플은 다양한 가치관과 스타일의 조합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란다.

 

이 책의 장점은 한마디로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백과사전 같다는 점. 사랑과 연애에 있어 모든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설명하며 만남과 이별 상황에서 심리도 세세하게 분석해 준다.

요즘 핫한 MBTI식 성격에 따른 연애 방식도 설명해 주고 헤어질때도 어떤 이별이 최선인지 잘 설명해준다. 어찌보면 남녀간의 사랑을 매뉴얼화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과거에 어떤 성격이었고 상대는 어떤 성격이어서 맺어질 수 없었거나 맺어졌더라도 쉽게 헤어졌는지 수십년이 지나 무릎을 탁! 치는 쏠쏠함도 있다..

 

물론 아직 젊은 청춘인 두 딸들에게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다. 최선의 사랑과 연애를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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