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바쁠까? - 일과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
제나 에버렛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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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다...주말도 쉼없이 일한다. 와이프는 늘 이런 내 모습에 불만이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한 요즘, 제대로 된 시간관리를 통해 좀더 휴식시간을 만들어 내는게 가장 큰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 그렇지만 성공가능성은 낮다.

 

뭐가 문제일까. 아니, 내가 정말 문제가 있긴 한걸까? <나는 왜 항상 바쁠까?>라는 시간관리 기술 책을 골라 도입부에 나오는 바쁨도 테스트를 자가측정해 봤다. 결과는 바쁨도 18개가 나왔다. 자기 꼬리를 쫓는 개처럼 별 소득도 없이 바쁘기만 해 비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커리어가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다. 얼굴을 붉혔고 또 너무나도 내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어 놀라웠다. 이 테스트가 <나는 왜 항상 바쁠까?>란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되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일과 삶의 주도권을 내가 정할 수 있는 여유다. 이 책은 그런 주도권을 되찾는 똑똑한 시간관리 기술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숨 가쁘게 일하고 또 일해도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일의 양이 더 늘어나기만 하는 나날 속에 자존감과 우울함은 더 커져 갈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하루 일과를 잘 들여다 보면 정작 핵심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줄어들었음을 입증해 내고 그 이유를 분석한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바쁜 것을 유능한 것으로 착각해 "내가 제일 바쁘다"며 경쟁적으로 토로하는 이들에게(물론 나도 포함된다) '미친 듯이 바쁜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라고 지적하는데 있다.

 

저자가 우리에게 제안하는 11가지 솔루션을 실천하다 보면 시간관리에 성공하는 스스로를 깨달을 것이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해결책은 가정, 건강, 일 등 인생에서 중요한 분야에 시간할애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주어진 시간 안에 맡은 일을 끝내는 방법까지 시간 관리 전반을 다룬다는 점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스포일러처럼 여겨져 중요한 노하우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지만 반면에 이만큼 중요한 내용들로 가득찬 이 책이 갖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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