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에버 - 25세의 신체로 영원히 젊고 건강하게
마크 하이먼 지음, 황선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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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코 오래 살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짧은 생이지만 활기차고 최대한 노화를 느끼지 않는 젊음을 간직한 채 세상을 뜨고 싶다. 누구나 늙는다. 신체적 조건이나 활동범위도 줄어들기 마련이고 각종 질병으로 노년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 처량하고 또 눈물겹기 마련이다.

 

그래도 최대한 신체적 건강을 유지해 행복함을 갖고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영 포에버-25세의 신체로 영원히 젊고 건강하게>라는 책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또 저자의 완벽한 노화 방지 가이드에 신뢰감이 갔다.

 

이 책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사람들의 임상 연구결과를 통해 저자가 얻어낸 결론을 기초로 한다. 흔히 특정 분야, 예를들어 탈모, 고혈압, 당뇨, 우울증 등 신체상 변화는 가계유전이 가장 큰 기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기능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는 후성유전체를 주목하고 유의미한 결론을 이끌어 냈다. ,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후성유전체를 관장하는 엑스포좀(노출+염색체의 영문 합성어라고 한다)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발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저자는 젊음을 최대한 유지하는 노화 방지의 핵심으로 엑스포좀의 조절에 달려 있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앉아서 지내는 생활방식에 있다고 지적한다. 오랜 조상들처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면 끊임없이 움직이므로 문명의 변화에 따라잡지 못한 신체의 변화를 좀 더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분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 몸안에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 듯... 신체적 건강과 젊음 유지로 노년을 좀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겠다. 그리고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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