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재능·노력·운보다 강력한 ‘사람’의 힘
댄 설리번.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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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대업을 이룬 인물들에게는 그에 못지 않은 조력자가 등장한다. 한고조 유방에게는 장량과 소하가 있었으며 촉한을 일으킨 유비에게는 제갈량이 있었다. 비단 이런 조력자는 과거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위대한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삶의 이정표를 바꾸게 된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이들의 등장은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부와 성공을 원한다면 어떻게가 아니라 누구(사람)를 중요시하라고 조언하며 마인드를 바꾸라고 일깨우는 책이다. 무려 30년간 2만명의 최고 경영자를 컨설팅하고 10만명의 삶을 바꾼 두 저자는 방법위주의 고민에서 탈피해 조력자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팀원들에게 많은 것을 이관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보다 혼자 해결하기 위해 끙끙 앓고 또 성과를 내기 위해 독점하는데 더 골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방식으로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의 총량은 아주 적다고 강조한다.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를 우승으로 이끌 때 스카티 피펜이라는 훌륭한 조력자를 둔 것처럼 최고 수준의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개인적 재능이나 헌신, 천재성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이 책에서는 지적한다. 팀은 언제나 천재적 개인보다 위대하며, 협업과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혼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개고생(?)할 때에 비해 10, 100배 이상의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조언이다.


결국 이 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방법'을 찾는 데 썼던 시간과 에너지를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시간, , 관계, 목적의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한테는 정말 유용하고 너무나도 고마운 조언을 담은 책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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