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참맛
박민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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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고 같이 임원이 된 회사동기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푸념을 늘어 놓았다. 정말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고...그런데 주변에 극히 드물지만 50대임에도 친구들 중에 헬스를 통해 활기를 찾는 녀석들 보면 부럽다고... 말은 그래도 결국 실행에 나서지는 못한다. 권태는 이제 우리에게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뻔한 결말의 드라마처럼... 이러다 죽겠다싶을 때 운동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지만 삶의 권태를 설렘으로 바꾸는데 헬스만한 것이 없다는 운동전도사가 있다. <운동의 참맛>의 저자는 삶의 권태와 허무를 운동으로 이겨내고,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근육 노동자변신기를 기록해 이 책으로 펴냈다. 10년 이상 헬스 매니아로 살아 온 저자는 자신의 인생 전환점을 만들어 준 운동을 찬양하며 독자들에게 헬스장은 어떻게 골라야 하고 운동시 필요한 도구와 효과 만점의 영양제, 노동이 아니라 하고 싶은 운동으로 만들어 주는 운동법 등 다양한 정보를 초보의 기준에서 셋팅해서 소개해 준다. 지루하지 않는 수필 형식을 빌어서 표현하다보니 술술 읽히는게 여간 재미있는게 아니다.

 

인상 깊은 점은 다양한 머신과 덤벨등을 위주로 운동프로그램을 짜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간단하게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대근육 위주로 일주일 내내 운동해도 효과는 충분하다는 점이다. 결국 저자는 헬스에 입문해 꾸준함으로 달라진 자신을 얻었다. 비록 이 책의 독자들은 도전과 포기의 연속일지 모르지만 재도전에 나서는 활력은 잠깐 동안의 도전 속에서 얻을 지도 모를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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