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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경제학 -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핵심 재테크 노하우
최용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23년 7월
평점 :
실사구시(實事求是),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것’을 뜻하는 이 문구는 <돈 버는 경제학>을 읽으면서 새삼 다시 떠오르게 만들었다. 경제학은 경제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지만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당연히 많은 이들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경제원리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하고 해답을 찾으면 결국 돈을 버는 과정에서 큰 수익을 얻어야 함은 당연한 것인데 경제학을 학문의 영역안에서만 가둬버려 이를 괴리시켜 왔다는데서 이 책은 출발한다.
경제전문가들의 전문가이자 멘토로 꼽히는 저자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서 향후 세계경제 및 국내 경제의 향방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는 특히 경제학의 한계, 즉 실제 우리가 마주하는 실물경제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경제학의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실생활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살이 확인되면서 경제학자의 권위와 평가는 추락해 왔고 보잘 것 없어졌다고 지적하는 그는 ‘돈 버는 학문’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독자들 외에 경제학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해법은 다시 경제학에 있다고 언급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경제학 지식을 배우는데 소흘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식이 많이 쌓인 것이 지혜를 얻은 것은 아니므로 경제가 돌아가는 이치를 알 수 있도록 경제원리를 알아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지혜가 돈을 버는데 탁월한 힘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롤 바탕으로 이 책은 철저하게 경제학은 사회과학이고 실용과학일 뿐이므로 현실에 유용한 이론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는데 힘을 쏟는 것이 훨씬 더 나은데 결국 이러한 방향전환이 돈을 버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이다. 정말 유익한 책이며 유용한 독서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