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토지경매에 있다 - 아파트는 지고 땅은 뜨고 천기누설 토지투자 12
이인수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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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빌라왕들의 사기행태로 많은 주택,빌라 들이 경매시장에 나오게 됐다. 비단 빌라왕 사태가 아니더라도 경기침체기에 많은 집들이 경매에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경매는 매력적인 투자 분야지만 위험성도 많다. 특히 권리분석에 어려움이 많아 숱한 임장활동 끝에서도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답은 토지경매에 있다>의 저자는 토지는 일반 주택 경매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그야말로 속칭 꿀빠는분야라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궁금한 나머지 책을 들여다 보니 저자의 주장이 일리가 있음을 깨닫는다. 저자가 일관되게 가르치는 토지경매의 핵심은 땅이 품고 있는 가치를 알아보라는 데 있다. 물론 토지 관련 법률규정과 토지 권리분석도 중요하나 대부분의 경매서적들이 이에 많은 분량을 배정하는데 저자는 대신 땅을 보는 안목과 안목을 통해 확인된 땅에서 올릴 수 있는 수익규모를 분석하는 데 더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소액으로 가능한 토지경매 투자, 지분경매이다.

보통 지분경매는 남들이 꺼려하는 토지에 과감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해준다. 물론 투자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지분경매가 가능하지만 좋은 개발호재가 있어 현재의 노력 대비 추후 차익이 기대된다면 고민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경매용어정리 부분은 아직은 용어가 낯선 독자들에게 좀더 이해를 높이고 거리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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