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64가지 오류
알베르트 뫼스메르 지음, 이원석 옮김 / 북캠퍼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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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 인플루언서 중에 극히 일부지만 한심(?)한 이들이 있다. 인터넷이 정보의 보고라며 인터넷 서칭 만으로 모든 자료를 얻고 박사가 될수 있다는...마치 스스로 무식함을 인증이라도 하는 한 환경운동가의 페이스북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던 일이 생각난다.

 

인터넷이 정보의 보고임은 맞지만 그만큼 오류가 더 많다. 그리고 그런 오류를 인지하고 판단하는데는 자신의 합리적인 사고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런 합리적 사고가 작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편견이 자리한다.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64가지 오류>는 바로 앞서 언급한 환경운동가처럼 자신이 편견에 사로 잡힌지도 모른채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논리적 오류를 형식적, 비형식적으로 구분하는데서 시작한다.

앞서 환경운동가는 가짜뉴스 생산자이다. 왜 그럴 수밖에 없냐면 본인이 인터넷서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를 접하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별할 합리적인 사고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는 이 책에서 64가지 오류에 대해 배우면 합리적인 추론과 논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대의 추론과 논증의 오류에 대해서도 정확히 짚어 낼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오류들을 숙지한다면 거짓 정보 등이 우리를 속이려 해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고의적으로 우리를 현혹하는 상대방의 주장이나 각종 정보를 선별할 수 있으며, 이를 반복하면 일상의 크고 작은 위험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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