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의 기술 - 먼저 찾고, 차지하고, 지켜라!
밀렌드 M. 레레 지음, 오기영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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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경제학이 전공이다 보니 늘 독점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해서 경제학이 추구하는 완전경쟁의 모델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해했었다.

 

지금도 그런 시각과 입장에서 벗어나진 않고 있다. 하지만 독점이 시사하는 바는 경제학 교과서의 범주에 국한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매력과 장점이 있다. <독점의 기술>은 그런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점이 가지는 매력과 왜 독점을 통한 시장지배적 지위가 회사의 발전을 가져다 줌을 독자들에게 깨닫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경쟁이 아니라 누가 먼저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정의한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이 경제학원론에서 나오는 독점에 대한 용어설명과 이해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 오직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최종 승자의 전술전략은 독점을 통해서 구현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설명한다. 또한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상당히 많은 독점적 형태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하나 더 언급하자면 모든 독점은 결국 개방될 수밖에 없으므로, 그리고 한번 개방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으므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기간 동안에 새로운 독점을 찾는 것이 영속성을 최대한 기약할 수 있음을 저자는 설명한다. ‘우월적 가치라는 달콤한 목표에는 반드시 독점이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되고 이러한 진리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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