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 운동의 과학 -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DK 운동의 과학
오스틴 커런트 지음,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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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로 접어들면서 정말 체력이 떨어져서 일상 생활에 활기마저 되찾지 못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20여년전만해도 피트니스클럽 관장이 이대로만 계속하면 남부럽지 않은 몸짱이 될 수 있다(?)며 남성판 몸짱아저씨(그 무렵 몸짱아줌마 정다연씨가 유명세를 얻었다)를 꿈꿔보자고 했던 격려는 기억 저편에 사라진지 오래. 척추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틈만 나면 관절 여기저기가 쑤셔서 통증의학과를 찾아 물리치료를 받기 일쑤다.

 

다시 마음을 다지고 시작한 헬스. 요즘은 PT(퍼스널트레이닝)가 대세라 과거처럼 헬스클럽에 가면 트레이너들이 돌아가며 조금씩 봐주는 시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과거 배웠던 운동방법을 기억해 내기가 쉽지 않을터. 그래서 선택한 <근력 운동의 과학>은 자신감과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을 바라보며 다시 설레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인체를 해부학처럼 분석해서 근육의 작동원리와 각 운동별 자극을 받는 근육과 운동후 근성장을 상세한 도해를 통해 이해를 높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면서도 간과될 수 있는 운동시 호흡법도 상세하게 설명해 줘서 혼자 헬스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일단 여기에 소개하는 머신을 위주로 시작하는 운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2주 정도 지났는데 조금씩 달라지는 체형과 근성장을 입증하는 즐거운(?) 근육통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가장 반가운 부분은 과거 헬스를 할 때 다쳤던 어깨와 허리, 무릎으로 인해 다시 헬스를 시작하는데 주저했었지만 부상예방을 위한 부위별 증상과 주의사항, 그리고 정리 운동을 소개해 준다. 끝으로 근육키우기, 근육강화, 지구력 향상 등 자신만의 목표를 삼은 이들에게 운동프로그램을 초심자와 숙련자로 구분해 제시함으로서 운동법은 충분히 숙지했지만 막상 어떻게 운동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체계적이고 효율성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제시한다. 이 책이 움츠러든 내게 다시 자신감을 얻게 하고 활력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헬스를 시작하시는 독자들이라면 꼭 옆에 두고 참고하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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