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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하는 직장인 - 650만 원으로 3년 만에 40억 원 만든 경매 투자법
정규범(경장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올해는 갈수록 경제상황은 나빠지고 주식시장도 지난해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준 한해였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급등한 아파트 가격은 늘어난 각종 세금으로 인해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실주거자 위주로 재정적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의 전방위 규제로 인해 노원, 강북 부터는 부동산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경제상황의 예측이 만만치 않은 시기에 얼마 없는 전재산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젊은층과 달랑 아파트 한 채 보유하고 아무런 재테크 성과도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더 위기감이 드는 시기다. 이럴 때 나를 지탱해줄 수단은 오로지 안정적인 재정수입을 가져다 줄 돈이 최고가 아닐까싶다. 불과 3년전 전재산 650만원을 갖고 있었던 무주택 신입사원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11개 부동산을 소유하고 40억원의 자산을 소유한 성공한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가 쓴 책이 <경매하는 직장인>다. 이 책은 젊은 신입사원인 저자가 어떻게 경매에 나서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갖춰진 투자 마인드는 앞으로도 저자를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하게 만든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경매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3,000만원으로 생각하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경매 관련 책들이 수백만원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현실성이 떨어져서 ‘김이 빠졌는데’(?) 이 책은 제대로 경매효과를 거두려면 최소 금액을 타당성 있게 제시하다보니 이 금액을 모으기 까지 경매에 대해 좀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피부에 와닿는 충고가 되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처음 경매에 참여해 입찰에 나서는 방법과, 낙찰 성공확율을 높이는 입찰 가격 설정 전략 등을 설명해주고 있으며 또 어떻게 입찰 가격을 제출해야 낙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지, 낙찰 이후에는 어떻게 전주인에게서 효과적으로 부동산을 양도 받을 수 있을지(명도), 부동산 가치상승 전략 등을 다양한 사진과 도표를 곁들여 설명함으로서 가독성은 물론 독자들의 이해력을 높이는데도 신경을 쓴 티가 역력하다. 새로운 해를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원년으로 삼은 내게 개인적으로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설레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