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서 찾아낸 보고가 쉬워지는 보고 패턴 12
채종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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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전, 처음 입사해서 보고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땀은 비오듯하고 상사의 질문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변하다가 벼락같은 야단만 맞고 자리에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내가 상사의 입장이 돼서 직원들의 보고서를 들여다 보며 답답해 하고 질책도 하고 때로는 미흡하지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것이 좋아서 격려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 줄려고 보고서 작성요령과 보고의 센스를 길러 줄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나 역시 윗분에게 보고하러 들어갈때는 큰 숨을 들이마시며 잔뜩 긴장한다. 보고가 어렵기는 여전하다.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 하지만 나역시 보고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많은 책들도 찾아보고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해서 나름의 인정받는 보고서 작성과 기술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을 보고 역시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후배들의 교과서로 채택해 익히고 또 실력을 연마하도록 배려해 주고 싶었다.

 

이 책은 보고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 유형과 패턴을 분류해서 설명해주고 1분 보고, 1장에 모든 보고 사항의 핵심을 담는 기술도 알려준다. 상당 부분이 나 역시 배워야 할 사항들이 많아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보고서의 성격 의견제시인지 해결안 제시인지 구분해서 만들어야 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보고의 경우에는 추진성과-추진방향-추진과제의 3단계 패턴을 선택해 정리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특히 보고 스킬 부분은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 샐러리맨들에게 상당히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언택트로 인해 대세로 자리잡는 비대면 화상회의 보고 노하우까지... 이 책은 보고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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