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 투자 생존법
구성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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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의 성공이 큰 자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투자 생존법>의 저자는 이 책의 발행으로 와이프한테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자연스레 들키게 되었다. 회계사인 저자가 무려 2억원을 아내 몰래 주식에 투자했다가 해당 종목이 상장폐지되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으며 그중에 15천만원은 무려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것임을...

 

저자는 하늘이 무너질 듯한 실패를 겪고 나서 주식을 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10년간 잘 다니던 유명 회계법인도 그만 두었다. 여기서 끝났다면 숱하게 많은, 처절한 실패담의 하나일 테지만 저자는 훌륭하게 극복해냈다. 이 책은 바로 그 주식투자 분투기이자 왜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는데서 투자의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은 우선 주식투자에 앞서 자본주의 시장논리와 부채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한다. 특히 부채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투자는 걸러내고 단 5%의 사람들이 가진 부자의 감각을 얻기 위한 훈련을 통해 좋은 주식을 고르는 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식투자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얼마나 정확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상장사들 중 미래에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종목을 고르는데 재무제표 분석이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는데 바로 본인이 그 점을 확인하고 단련해 손실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주식투자란 인내를 가지고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는 것.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부자가 탄생하고 있다고 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가장 기회가 많이 생기며 나같은 흙수저에게도 반드시 기회가 한번은 온다고 한다. 바로 주식투자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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