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
이은홍.김인만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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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서울 시내 부동산투자는 개발이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 더 주목할 만한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부동산투자 초보자들에게는 높은 이상의 벽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물론 인근 신도시는 재건축 시점이 도래한다고 해도 아직은 멀지 않았나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틀린게 아니었는데 전임 고 박원순시장이 재개발, 재건축에 인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임시장이 성추문으로 뜻하지 않게 물러난 뒤 새로 시장에 취임한 오세훈 현 시장은 서울 시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재건축, 재개발 위주의 부동산 규제완화는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재건축, 재개발 말고는 더 부동산 투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서울 재개발 투자지도>는 이런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가장 필요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속시원히 긁어주는 책일 것이다. 20여년간 부동산 분야 공인중개사로 활동해온 저자와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을 역임중인 또다른 공동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마디로 서울 재개발을 마스터 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우선 재개발의 개념을 명확히 설명하고 주지시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또한 단순히 재개발에 대한 기본 분야 설명에 더해 수익성 투자 전략, 수익성 분석도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 이 책 만으로도 충분히 재개발 투자에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서울내 지역별로 눈여겨 봐야 할 재개발 유망지역 분석도 저자들의 오랜 내공이 나타난다. 강남에 집중된 재건축과 달리 기반시설도 같이 공사하는 재개발은 서울 전지역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데 단독, 다세대주택 등 오래된 주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재개발 사업은 여러모로 많은 발품과 공이 들어간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 조합이 구성되고 이로 인한 갈등이나 이해관계의 충돌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재개발에 관심이 많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재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이만큼 특화된 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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