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춘환 / 이호상의 세관공매 특강
설춘환.이호성 지음 / 무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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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무역과 국가간 교역이 원활치 못하는 시기지만 온라인 마켓은 국적을 불문하고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언텍트(비대면)가 일상화된 요즘,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음식을 주문해 집안에서 먹고 마시고 있으며 가급적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으로 대표도는 국제 온라인 마켓은 엄청난 이용자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많은 물품을 해외로 유통시킨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통관절차상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해 국내에 반입되는 과정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못하거나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가지 않아 발생하는 주인없는 물품들은 일정 기간 보관을 거쳤다가 일반에 판매된다고 한다. 주로 수입시 세금을 내지 않거나 수입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통관이 거부되 물건을 세관에서 보관하게 되는데 이외에도 면세한도를 초과해 압류된 물건(주로 양주나 화장품등이 많다)이나 습득물을 오랜 기간 찾아가지 않아 세관에 보관된 물품들을 일반에 매각하는 세관공매는 그동안 늘 틈새시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진 못했지만 또 충분히 준비하고 뛰어들면 만만치 않은 수입을 자랑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세관공매와 관련해서 많은 정보와 가르침을 주는 책이 나왔다. <설춘환/이호상의 세관공매 특강>은 오랜 기간 부동산 경공매는 물론 세관공매까지 전문지식을 쌓아 온 두명의 저자가 세관공매에 대한 모든 것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 특히 세관에서 보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물품들이 명품가방, 귀금속, 가전 등이 있는데 이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해서 민간에 재매각할 경우 쏠쏠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이 책은 세관공매에 아직은 낯설은 이들이 처음부터 공부하고 공매에 뛰어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세세하게 설명해 준다. 소액만 투자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사서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세관공매가 좋은 점은 부피도 작고 경량의 사치재 위주로 집중한다면 보관에 따른 비용인 별도의 시간을 많이 투입하지 않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계마다 세세한 배려가 특히 돋보인다. 많은 관련 사진과 컴퓨터 화면을 찍어서 독자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공매 절차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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