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정리 습관 - 5가지 일센스를 키우는
우부카타 마사야 지음, 하진수 옮김 / 위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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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왕 할 바엔 확실히 하자는 표현이 있다. 마음을 다잡고 어떤 일을 추진하게 되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해야지 즉흥적으로 접근하다보면 괜한 시간만 낭비하고 막상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철저한 준비는 결국 일을 어떻게 계획하고 풀어가야할 지를 고민하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연차가 많아지고 직급이 높아지면서 한정된 시간하에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그 무게 역시 직급이 낮을때에 비해 한층 더 무거워 짐을 절감하는 요즘이다. 달라진 점은 샤워나 문득 커피 한잔을 하는 시간에 머릿속을 스쳐가듯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이다. 나만의 탁월한 발상이어서 손뼉을 마주치며 좋아하지만 막상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기 일쑤다. 나이를 들긴 들었나보다. 그 좋은 아이디어를 잘 정리하고 습관화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결과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수 있다는데서 출발하는 책이 <생각정리습관>이다.

    

사물을 혜아리고 판단(생각)하며 혼란스러운 상태의 것을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를 되찾으며(정리) 긍정적인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습관)을 바탕으로 회사 업무에서 필요한 5가지 일센스, 즉 기획력, 정보력, 설득력, 전달력, 발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생각정리가 잘되어 있으면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훨씬 더 양질의 업무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기획력을 어떻게 키우고 정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등등 업무의 5가지 센스를 생각정리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부분이다. 마치 물건을 정리하면 공간이 생기듯이, 생각을 정리하면 시간이 생기고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면에서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기준을 제시해 더 명확하고 확실한 사고의 틀을 키우는데 주력하게 만든다. 공중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유레카라고 외치는 아르키메데스처럼 사고의 깊이와 시간이 밀도를 더하면 더욱 훌륭하고 기억에 남을 업무성과를 올릴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욕구를 가진 많은 직장인 독자들에게 좋은 방향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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