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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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책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무분별한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만을 양산했다는 그의 주장은 더 이상 자신의 의식을 주체적으로 활용하지 않은채 시각적인 자극에 그대로 이끌리고 마는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는 세상, 이제는 더 이상 무의식에 스스로를 맡겨 변화가 없을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컨셔스>는 독자를 포함해 우리 스스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식의 조각들을 6가지로 나누어 정리하고 설명해 주는 책이다. 과연 우리 인간에게 의식의 정의는 어떻게 내려야 하고 그 의식을 통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감각은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하지만 의식은 자신만의 의식 틀을 세우기까지 상당한 노력과 고통이 수반된다. 그러기에 얕고 경박한 감각에 더 쏠리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감각을 뒤로 미루고 새롭게 의식을 구축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흥분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힘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표현하듯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1차 의식은 본능적인 행동과 연계되어 있어 완벽하게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의식인 2차 의식으로 스스로를 관찰하고 돌아볼 수 있는데 이 계기가 새로운 삶의 경험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이 책은 우리의 너무나도 변화 없는 일상의 무료한 삶에서 벗어나고 의지대로 살 수 있는 삶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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