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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 -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고속으로 부자가 되는 길
스에오카 요시노리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과거 모 공중파 방송에서 일요 예능으로 유명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인기코너였던 ‘인생극장’은 재미는 물론 누구나 늘 후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의 모습이 설득력있게 그려져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면 늘 후회가 앞선다. 특히 평범하다 못해 무기력하기까지 한 직장인인 내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순간을 짚어보면 회한이 가득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간다 한들 정말 지금과 다른 결정을 할 수 있을까? 결코 아니다. 특히 자신이 얼마 없는 자산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거나 확신을 갖고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하고 대출 등 과감한 결정을 한다는 것은 가능성 제로일 것이다. 그것은 기회가 있어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자기비하도 자존감이 낮다 보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왜일까? 우리는, 아니 정확히 나는 목표에 대한 기본기, 즉 마인드와 열정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지금도 변화가 없으니 과거만 돌아보고 후회만 하는 것이리라. 고기를 낚기 위해 그물망을 들고 여기저기 쫓아다니기 보다 고기가 드나드는 길목에 그물을 쳐 놓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듯 재물이 나한테 몰려올 수 있는 방법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직장인처럼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에 만족하는 것이 제일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삼이사(張三李四)’ 직장인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부를 거머쥐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부의 열차에 올라타는 법>은 인생의 목적지가 명확하고 목표를 이룬 후 돈과 시간,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신의 부를 환원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 즉 1%의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 길로 향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부의 열차에 올라탈 수 있으려면 적어도 10억원이 있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바로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원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세종류로 분류되는데 그중에 ‘부동산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이 책은 부동산 티켓을 거머쥐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기(부)가 오가는 길목(투자처)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투자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부에 대한 가치관과 목표를 정하는 방법이 더 우선이고 종잣돈 등 자산증식을 위한 생활습관이나 고급 투자 정보를 얻는게 용이한 인맥 형성 방법, 그리고 번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더 치중한다. 과거를 후회하지만 여전히 직장인의 생활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운 내게 이 책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효과는 모든 독자들한테도 동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