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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실무엑셀 속성과외 - 엑셀의 신과 함께 하는
심지은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1월
평점 :
20여년전 처음 입사했을 때 회사 업무자료의 대부분은 한글이나 훈민정음 등 문서작성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첨차 내부 문건 작성시 각종 수치와 통계자료 등 백데이터를 인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로터스나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한 페이퍼 작성은 필수가 되어 버렸다. 로터스는 이미 사장되어 버렸고 엑셀이 지존(?)의 자리에 오른 지금 돌아보면 지금도 생각나는게 ‘엑셀 2007’관련 책을 구입해 계속 공부하고 활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 엑셀 스킬의 대부분은 거의 엑셀 2007 버전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늘 엑셀로 문서 작업을 하게 되면 멈칫하게되고 훨씬 빠른 작성 능력을 보이는 후배들에게 흠 안잡히는 선에서 미뤄버리곤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엑셀의 열등생에서 머무를 수 만은 없는 법. 그래서 선택하게 된 책이 바로 <엑셀의 신과 함께 하는 난생처음 실무엑셀 속성과외>이다. 이 책은 출판사 홈페에지에서 무려 187개에 달하는 예제를 함께 제공하면서 이 책에 나와있는 강의를 실제 시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이 책을 발행한 출판사만의 독특한 특징은 아니다. 다른 관련 출판사나 액셀 연관 도서도 그런 학습 방법을 지향한다. 그래도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엑셀버전을 모두 섭렵 가능하도록 책 본문 오른쪽 위에 적용할 수 있는 엑셀 버전을 표기해 주고 있어 독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나처럼 엑셀 2007에만 머물러 있던 독자들에게도 ‘그렇다면 엑셀 2007과 그 이후 버전의 차이점은 무엇이지?’라는 의문을 풀 수 있도록 버전의 차이점이나 발전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비교 설명해 주면서 시작하는 점이 상당히 고마웠다.
예제와 이를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직관적인 구성 역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엑셀을 사용하면 실전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작성 스킬은 물론, 예제를 반복 실행하고 그 실행을 통해 앞으로 실무상에서 빠른 업무처리 능력을 보일수 있을 것이다. 엑셀과 관련해서 저자의 일련의 저서들은 엑셀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