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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3쿠션 키스 피하기 교과서 - 키스를 피하는 공 배치 . 당점 . 패턴 메커니즘 해설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안드레 에플러 지음, 김민섭 옮김, 곽성수 감수 / 보누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다시 당구 열풍이 불고 있다. 4~50대 장년층들이 과거 젊은 시절의 향수를 느끼며 큐대를 잡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회사 또래들과 다시 당구 열풍아래 일주일에 두세번 즐기고 있다.
국내 아마추어의 당구는 대개 4구와 3구로 나뉜다. 두 개의 목적구를 하나의 수구로 쳐야 득점이 되는 방식이 4구라면 3구(3쿠션)는 공 3개를 수구와 목적구로 나눠 반드시 당구대를 3번이상 맞춰서 목적구를 맞춰야 하는 방식으로 각도 계산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적어도 4구 기준 150점 이상을 치는 이들이 즐기는 종목이다. 고득점자의 경우 세리(모아치기)에 익숙해 지기 시작하면 금방 본인의 점수를 끝내는 경우가 있다보니 자연스레 난이도가 있는 3구에 발을 들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전에 임하다 보면 키스(수구로 제1목적구를 친 후 제2목적구로 향하는 수구와 제1목적구가 다시 부딪혀 제2목적구를 맞히는데 실패하거나 맞은 제1목적구가 제2목적구와 부딪히는 바람에 수구가 향한 자리에 제2목적구가 없어서 득점에 실패하는 경우)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씁쓸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득점자일수록 키스가 예상되도 두께와 스트로크의 힘 조절 등으로 이를 교묘히 피해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키스도 하나의 경기운용에 있어 중요한 전략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해법을 설명해 주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당구 3쿠션 키스피하기 교과서>란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3쿠션 프로선수로 정상권에 위치하며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오랜 노력과 연습, 분석 끝에 얻은 3쿠션 키스 피하는 방법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키스 피하기 전략의 대부분이 수구와 제1목적구의 경로가 교차할 경우 둘중에 어느 공이 먼저 위험지역을 지나게 해야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각 공의 속도 비율 및 각각의 경로를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전략은 제1목적구의 두께와 회전을 조절해 경로를 바꾸는 것이다. 두께를 얇게 맞추면 제1목적구의 속도도 낮아지고 수구와 맞는 위험지역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하나는 스트로크의 강약을 조절해 제1목적구의 경로를 바꾸는 겅우다. 이러한 방법을 실전연습을 통해 연구하다 보면 3쿠션의 묘미가 더욱 배가된다. 이 책을 보면서 실제로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키스피하기 전략을 바탕으로 저자는 옆돌리기와 뒤돌리기 타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키스 10가지 사례를 도면을 통해 설명하면서 이를 회피하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설명과 이해가 가능하므로 이젠 실전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길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당구매니아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