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월세 1,000만 원 받기
구자익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입사후 직장생활 23년차, 50이다. 신입시절 선배들은 어느새 반강제로 회사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안타까운 점은 상당수가 삶의 질이 낮아졌고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그분들을 찾아가 오랜만에 안부도 전할 겸 막걸리 한사발 부딪히다 보면 늘 권유하는 말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이니 차근차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늘 그렇다. 대부분 차이도 나지 않는다. 그분들은 처절하게, 뼈아픈 후회가 담긴 말이기 때문이다.

 

한때 ‘X세대라고 불리우고 오렌지족이라고 해석되던 70년대 초반생들은 곧 그들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늘 어떻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까, 어떤 선택이 인생의 연착륙을 실현할까 좌고우면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은퇴 후 월세 1,000만원 받기>라는 책이다.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난 스스로 기준을 정했다. 은퇴시 퇴직금을 절대로 손대지 않기, 즉 급여생활을 더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찾거나 아니면 직장생활시 투자한 방식을 토대로 임대료 수입 등을 통해 최대한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기준에서 출발하고 눈에 들어온 책이다.

 

물론 지금의 베이비붐 세대가 지향하는 재테크 방식이 앞으로 수년 후 내가 새로운 인생을 반강제적으로 강요 받을 때 최선이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선배들의 조언이 얼마나 깊은 회한과 뼈아픈 후회 속에서 아끼는 후배 만큼은 자신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점은 바로 부동산 임대 수입을 통한 경제적 자유를 기대한다면 은퇴전 철저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점검하는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는 것이다. 월급을 대체할 수입원과 그것이 부동산 임대 수익이라면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 조언해 주며 부동산 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충고한다.

 

결국 월세 1,000만원을 실현할수 있으려면 투자 효율성을 중요시하면서 임대수요가 상존하는 핵심상권에 투자하는 것이 관건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월세라는 고정적이면서 단기적인 수입을 상시화하려면 아파트 보다 상가와 원룸이 유리하며 현금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자금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고려해서 분산투자에 나서라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한다.

물론 이 책 한권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는 각오를 지속하는데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투자방식을 공부하면서 나만의 투자 기법도 정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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