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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중국어 공부법 - 마카오항공, 대한항공 출신 스튜어디스가 쉽게 알려 주는
강윤주 지음 / 위닝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우리나라 교육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어학일 것이다. 영어나 중국어 등 어학을 마스터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 문법위주의 학습형태이다보니 실제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어를 사용할 때 전혀 회화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소위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이 균형잡혀 있지 않다보니 발생하는 현상이고 이러한 폐단이 수십년 동안 계속 반복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나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직장인 중국어 공부법>은 승무원 출신 저자가 자신만의 중국어 마스터 노하우를 풀어 낸 책이다.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승무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중국어를 자신있게 구사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실제 중국어가 어렵다고만 여겨져 담을 쌓는 이들이 많아 중국어 학습에 돌입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지지부진하여 결국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증상을 겪는 독자들에게 중국어가 실제 어렵지 않고 자신감과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집필하였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중국어를 쉽고 지속적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국어 마스터의 가장 큰 고비인 성조에 대한 이해와 노트정리를 통해 중국어를 체계적이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구축해 공부하는 길을 안내해 준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바로 영어 마스터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 어학 공부는 그래서 유사성이 있나 보다. 예를 들어 소리내어 낭독하는 훈련을 계속하고 눈으로 사진 찍듯 익히며 단어가 아닌 덩어리(성어)로 암기하는 훈련법은 모든 어학 공부에서 왕도 중에 하나일 것이다.
특히 저자는 중국어를 더 자주 접하고 활용하기 위해 자원봉사도 중국어가 필요한 곳으로 가고 여행 역시 중화권으로 갔다고 한다. 각종 스터디와 동호회 활동은 기본. 이처럼 일상의 대부분을 중국어와 함께하는 실전 학습이 중국어 완성의 길로 빠르게 인도했다는 점은 중국어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