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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공부방은 365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 시스템을 알면 1등 공부방이 보인다
유경숙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형님이 늦은 나이까지 학원강사를 하지만 직접 운영하는 공부방을 고민중이다. 홀로서기를 준비중인 형에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은 어떤게 있을까 찾아보던 차에 <잘되는 공부방은 365시스템으로 공부한다>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부방에 대한 책까지 나올 정도라니...우리나라 출판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대단하다고 새삼 느낄 정도였다.
우선 이 책은 공부방 운영을 체계적이고 학생들 학기에 맞춘 시스템 설정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공부방은 정말 우후죽순, 여기저기 다 있다보니 워낙 경쟁이 치열한데다 상대적으로 갈수록 학생수는 적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열심히하고 잘 가르친다는 자부심(?)만으로는 그야말로 망하기 딱 십상인 분야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또 이미 알려진 시스템을 고집한다해서 잘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시장상황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야말로 공부방 운영의 모든 것을 시스템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도입, 운영해야 하고 위기 극복 역시 시스템 점검과 업그레이드에 있다고 한다.
주먹구구식으로, 감성적인 판단에 휘둘려 공부방을 운영하다 보면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어느새 괴물처럼 커져버려 더 이상 감당해 낼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러 ‘될대로 되라지’식의 요행수만 바라는 운영도 심심치 않게 봐 온 나로서는 이 책이 그야말로 시스템에 기반해 톱니바퀴 맞물리듯 운영하는 솔루션을 제시할 때 비로서 공부방 운영의 방향이 잡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부방은 향후에도 상당히 유망한 틈새시장이 아닐수 없다. 소수의 인원이지만 오랜 기간 봐온 학생의 장단점을 알고 그 장단점을 시스템에 연계하여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여가는 학습방법을 유지한다면 학생은 물론 공부방 역시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