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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끝내는 네이티브 필수문법
유은하 지음 / 보고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영어에 대한 고민은 회화와 문법 모두 다르지 않다.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 30년이 넘지만 여전히 외국인만 보면 하이!, 헬로우!, 왓?, 플리즈 웨이트~ 이정도에 그친다. 약간 과장섞인지 모르나 의사표현을 좀 길게 하려면 고구마를 먹은 양 꽉 막힌 듯한 느낌에 답답함 그 자체다.
그렇다고 외국에 나갔다 온 친구들, 초창기 어학연수를 경험한 지인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토익을 위한 공부여서 그런지 외국나가 현지인들과 교류보다는 학원 수업 듣고 하숙집에 틀어박혀 내내 ‘심슨가족’이나 ‘프렌즈’등 텔레비전 드라마나 줄 곧 시청하다가 귀가 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두 달만에 끝내는 네이티브 필수 문법>는 그런 목마름에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영어의 기본기를 잡아야 말하기도 쓰기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기본 문장의 뼈대를 세우고 영어의 시제(時制)를 정리하며 이를 토대로 필수 문장을 만들어 저절로 입에서 나오도록 연습을 반복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수 문법 50가지와 이를 바탕으로 필수 문장 1300여개를 학습함으로서 회화와 문법 동시 마스터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진짜 영어 실력을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스피킹은 결국 입으로 영작하는 것이고 라이팅은 손으로 영작하는 것이므로 크게 다를바가 없단다.
공부시간의 부담도 줄여주는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하루 10분 딱 2달간 공부하는 학습플래너를 제공함으로서 바쁜 일과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동영상 강의도 반드시 병행하면 많은 실력 향상이 있을 것이라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