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
비벡 와드와.알렉스 솔크에버 지음, 홍유숙.김주현 옮김 / 처음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IT기기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는 세상, 이미 답은 정해져 있을지 모르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사용함으로서 편리하고 유용함을 느끼는가? 스스로의 일상을 통제하며 삶을 스마트폰 등 최신 테크놀로지로부터 자유로운가? 스마트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아본 적이 없는가? 어느 누구 하나 속시원히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포위되어 있고 종속되어져 있다. 스마트폰에 빠져 업무나 공부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흔하디 흔하다. 우리나라 중고생들중 상당수는 스마트폰을 보다가 밤을 새거나 학업에 큰 악영향을 받는다고 털어 놓는다. 이 모든 것이 다 스마트폰 등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IT기기가 가져다 주는 폐해다.

    

<당신의 행복은 해킹당했다>는 일과 일상에서 어떻게 테크놀로지에 종속되어져 가는지를 들여다 보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심각한 테크놀로지 의존증에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는 테크놀로지가 야기하는 의존증과 강박증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수면학자들은 스마트폰 등 테크놀로지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온 사람들이 최소 7시간의 수면은 커녕 6시가 이하의 수면인구도 수백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건강마저 해치게 된다는 점을 우리는 모른다.

    

이 책은 정보의 바다, 인터넷 등 모든 편리한 서비스를 손안에 쥘 수 있는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통해 제공해주는 테크놀로지가 정작 인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의존증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우리의 행복은 IT기기가 구현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늘 가까운 데 스마트폰을 두거나 아니면 늘 지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들여다 본다. 테크놀로지의 중요성, 우수성에 우리의 삶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린 것이다.

    

저자는 그렇다고 사회문제로 비약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데서만 그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능동적으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할 수 있는지 해법을 제시해 준다. 정말 유용하면서 사회문제화 되는 인터넷 중독에 대한 독자들의 문제점을 인식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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