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비즈니스맨 -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이승준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곰>에서는 시베리아에 사는 유목민 네네츠족의 일상이 나온다. 춤이라고 불리는 천막을 수시로 짓고 헐고 이동하며 다시 짓고 사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고단한 삶이고 문명사회의 인간이 먹기에는 날 것 이상의 버거움이 느껴지는 순록고기를 진수성찬으로 여기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오히려 삶의 여유를 느낀다. 모든 의사결정이 자신에게 있는 삶. 통제되고 획일화된 삶이 일부인 문명사회의 인간이 보기에는 답답하다 못해 후진적이고 때론 야만적인 삶이라고 보여질 그 모습이 막상 현장에 간 취재진의 육성 인터뷰에서는 부러움마저 느낀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무엇이 차이일까? 좋은 음식, 따뜻하고 때로는 시원한 공간 안에서 흠뻑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있을까? 번거롭게 느껴지는 그들의 삶이 어떤 이유에서 더 여유가 있어 보일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앞서 스스로 물어보자.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영화 <그랜토리노>에서 나오는 은퇴한 늙은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처럼 햇살 따뜻한 해먹에 누워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서 파란 하늘을 쳐다보고 흐드러지게 만발한 꽃을 보는게 만년에 누릴 수 있는 제일 행복 삶이 아닐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노마드 비즈니스맨>은 바로 그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가야할 삶의 지향점에 대한 책이다. ‘노마드는 유목민을 뜻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네네츠족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최소한의 경제활동만으로도 충분한 효용을 느낄수 있는 이들을 상징한다. 결국 이 책 제목 노마드 비즈니스맨은 적은 시간의 노력만으로도 큰 이익을 얻음으로서 경제적 자유와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이들을 뜻하고 이들의 노하우를 배우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경쟁을 하지 않더라도 각자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파한다. 무슨 말인지, 사기꾼은 아닌지 걱정할지 모르지만 노마드 비즈니스는 일하지 않거나 타인보다 훨씬 덜 일하더라도 저절로 돈이 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의 해답과 당위성이 온라인 유튜브 등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노마드 비즈니스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 도 일주일에 4시간 일하고도 월 1억원 이상 순수익을 올리는 전형적인 노마드 비즈니스맨이라 한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이러한 유형의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해 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얻는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저자의 제언은 그래서 더 가치있고 곱씹을만한, 나아가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분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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