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 돈에 관한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꿀 돈 사용설명서
비키 로빈.조 도밍후에즈 지음, 강순이 옮김 / 도솔플러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첫 장부터 열가지 질문을 열거하며 여기서 한가지라도 아니오라는 대답을 하게되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며 시작한다.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은 과거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언급되던 경제적 자유와 동일한 의미인 재정 자립을 목표로 독자들이 근로자로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신세가 아니어도 본인의 기본적 욕구 충족은 물론 안락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정도의 부를 얻도록 조언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점차 신체적 나이가 노년으로 향해 가는 내게 언제까지 젊은 시절의 근로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갖는 막연한 두려움이기도 하지만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나서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바쁘다는 핑계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이 책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재정자립도를 달성하여 국민연금 등 국가 사회보장 시스템에 굳이 의존하지 않아도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조언하는데 주력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무심코 사용하는 우리 소유의 돈이 어떻게 낭비되는지, 이를 시정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독자들에게 각인시켜주며 결국 월별 지출목록표를 만들고 이를 들여다 보며 소비한 생명력 만큼 만족과 충족감, 가치를 얻었는지, 삶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돈을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다면, 소비에 어떤 편화가 생길지 스스로 묻도록 권유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지출을 최소화하는 검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여기에 맞춘 소비행태와 수익 창출을위한 노력에 나서면 결국 지출을 넘어서는 투자소득을 얻게 됨으로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고 단언한다.

 

재정 자립으로 가는 9단계 프로그램이 가장 핵심이다. (자본금×현재 장기 이율)/12개월=월 투자수입임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재정자립을 위한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자금(자본금)6개월치 생활비를 마련(예비비)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9단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여유자금에 해당하는 추가 저축액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이 세부분을 축으로 재정계획을 세우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당장 나도 실행에 나서야 하겠다. 구체적이면서 내 재정상태와 소비행태에 대한 점검도 유용할 것이므로 재정자립을 당장 얻지 못한다 해도 의미 있는 책일 것이다.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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